하남 꽃구경 - 미사경정공원 개나리, 벚꽃, 겹벚꽃 (4월 2일 개화 상태)

 

하남 미사경정공원 시기별 꽃구경

 

3월 말~4월 초: 개나리

4월 초~4월 중순: 벚꽃

4월 중순~4월 말: 겹벚꽃

 

오늘 (4월 2일) 가보니 개나리는 만개했고, 벚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상태였어요. 이번 주 주말(4월 6일~7일)에는 벚꽃도 어느 정도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개나리와 벚꽃도 예쁘지만 과일 열매처럼 탐스럽게 피는 겹벚꽃이 예뻐서 특히 유명한 곳이에요. 겹벚꽃은 벚꽃이 후두두두 떨어질 때 피기 시작하는데요. 작년에는 4월 18일에 방문했을 때 예쁘게 만개한 상태였는데, 올해는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늦춰져서 작년과 비슷하거나 한 주 정도 늦게 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 꽃구경 촬영 정보

 

- 촬영일: 2024. 4. 2

- 이동경로: 나룰도서관 ~ 미사경정공원 ~ 당정뜰

- 카메라: 후지필름 X-T5

- 렌즈: 시그마 18-50mm, f2.8

- 필터: 호야 크로스 필터 6X

 

 

하남 미사경정공원 꽃 사진

 

저는 나룰도서관에서 미사경정공원 남문 쪽으로 걸어갔어요.

 

 

남문으로 가는 길에도 개나리가 탐스럽게 피어있습니다.

 

 

여기가 미사경정공원 남문인데, 사전 무인 전용 출구라 자동차로는 들어갈 수 없어요.

 

자차로 미사뚝방꽃길에서 당정뜰까지 가시려는 분들은 미사경정공원 정문 입구로 들어오신 후, '미사경정공원 관리동 방면 주차장' 또는 '미사경정공원 P3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아래 이어지는 사진처럼 따라오시면 됩니다. (퐐로퐐로미..)

 

 

'미사경정공원 관리동 방면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바로 앞에 자전거 매표소와 매점이 있는 관리동 건물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멀리 예봉산이 보이는데 예봉산을 바라보고 걸어가시면 돼요. 사진 속 알록달록한 건물 위쪽으로 노란색 개나리가 핀 게 보이시나요?

 

 

예봉산을 향해 걸어가면 개나리가 막고 있는 계단이 먼저 보이는데, 여긴 자세히 보시면 철조망 같은 걸로 막혀있어서 올라가실 수 없어요.

 

 

좌측의 알록달록한 건물이 끝나는 지점까지 멀리 유니온 타워를 보며 직진합니다.

 

 

그럼 사진 우측에 (자세히 봐야 보이는) 조정호빗물펌프장 간판이 나오는데, 그 옆, 좌측으로 보이는 계단이 미사뚝방꽃길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여기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미사뚝방꽃길은 흙길과 모랫길로 되어있어서 맨발 산책도 가능한 곳이에요. 입구에는 세족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사뚝방꽃길에도 개나리가 샛노랗게 피었습니다.

 

 

미사뚝방꽃길 아래로 벚꽃길이 있는데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했어요. (2024/4/2 촬영)

 

 

나물 캐는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미사뚝방꽃길 사이로 한쪽은 조정경기장, 다른 한쪽은 당정뜰이 보입니다. 이쪽이 조정경기장을 바라본 모습이고요.

 

 

이쪽이 당정뜰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당정뜰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 모두 지천에 벚꽃이에요. 하남에서 벚꽃이 제일 많은 곳이 아닐까 싶은데 아쉽게도 아직 나무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그래도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나무 아래로 자전거 타고 달리면 정말 행복해지는 곳입니다.

 

 

산책 나온 멈무도 신났어요.

 

 

저는 오늘 꽃 사이로 갈라지는 빛을 찍어보고 싶어서 호야 크로스필터 6X를 끼우고 나왔는데요. 아직 꽃이 듬성듬성 피어있어서 그런지 빛이 너무 강렬해서 상상했던 대로 찍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애쓴 결과물. ㅋㅋ

 

 

조만간 다시 도전하러 가봐야겠습니다. 겹벚꽃 소식도 곧 전해드릴게요. (일 방문자 수 10명도 안 되는 블로그지만..🥲 고요속의 외침 ㅋㅋ)